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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육근병의 터를 위한 눈
보이지 않지만
사방에
눈이 가득하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보이지 않는 눈들이
발아래서 신음 소리를 낸다.
2006년 8월 25일 과천 산방에서.......흰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