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경주의 가을

이응건축 2012. 11. 27. 23:07

 

 

2012년 11월 20 경주 화산리

 

2012년 11월 20 경주 낭산 사천왕사지

 

2012년 11월 20 경주 낭산 선덕여왕릉

 

 

온몸을 뒤틀면서 여왕을 지키는 소나무

 

그 사이에서

 

나의 몸도 뜨겁게 감겼다

 

 

 

 

2012년 11월 20 경주 구황리3층석탑과 진평왕릉

 

 

선덕여왕을 만나고

 

진평왕을 만나러 가는 길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겨울이 꿈틀 거린다

 

 

 

2012년 11월 20 포항공대

 

 

올 가을은

 

소리 없이 지나가버린 것 같다

 

내 안에서는 벌써 겨울바람이 분다.

 

 

2012년 11월 20

 

 

하늘의 별이

 

땅 위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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