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0 경주 화산리
2012년 11월 20 경주 낭산 사천왕사지
2012년 11월 20 경주 낭산 선덕여왕릉
온몸을 뒤틀면서 여왕을 지키는 소나무
그 사이에서
나의 몸도 뜨겁게 감겼다
2012년 11월 20 경주 구황리3층석탑과 진평왕릉
선덕여왕을 만나고
진평왕을 만나러 가는 길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겨울이 꿈틀 거린다
2012년 11월 20 포항공대
올 가을은
소리 없이 지나가버린 것 같다
내 안에서는 벌써 겨울바람이 분다.
2012년 11월 20
하늘의 별이
땅 위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