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 남인도 - 문나르의 아침
문나르의 청정한 태양보다 빛나는 젊은 연인의 모습
그리고, 천상의 음악 같은 새소리와 함께
문나르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인도에서는
인도의 생각으로
인도를 바라봐야 한다
그 인도를
나의 몸속에 넣기 위해, 길가의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싶다
사원의 모습도 와글와글
사람들도 와글와글
도로 위의 차들도 와글와글
와글거리는 모습들 속에서
인도는 명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신문을 읽는 것일까?
햇빛을 읽는 것일까?
아침 햇살속의 노란벽이 눈부시다
손을 잡고 걷는 것
사랑의 시작이다
오늘, 인도의 손을 잡기 시작했다
인도에서는
카오스 속에 코스모스가 존재한다
도로 위의 차와 사람들이 함께 달리고 있다
고무나무 숲속의 집
그 속에서 사는 수줍어 하는 사람
고무나무도 수줍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2012년 1월 3 남인도 - 문나르에서 코타얌 가는 길의 고무나무
2012년 1월 3 남인도 - 코타얌
께랄라주의 지도자?
인도의 께랄라 주와 웨스트뱅갈 주는 공산당이 집권을 하고 있다
2012년 1월 3 남인도 - 코타얌
버스에서 내려, 이제 배를 타야한다
햇빛과 배가 함께 출렁 거리는 수로를 지나고 나면
인도는 내 안에 더욱 깊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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