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말라이 호텔 앞
저멀리 바라보이는 회색빛 끝에
벵골만이 있고
그 곳에서 바람이 오고 있다
기도는
내가 아닌, 우리를 향하는 마음이다
저 노파의 기도는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꽃을 파는 세 사람
그들의 미소 속에서
순결한 아침이 피어나고 있었다
2011년 12월 29 남인도, 폰티체리-안나말라이 호텔의 아침
2011년 12월 29 남인도, 폰티체리의 오후 - 벵골만에서 불어오는 30년만의 거대한 싸이클론이 다가오고 있다
벵골만에서 싸이클론이 다가오고 있는 아침
폰티체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들에겐
지나간 과거나,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이 중요했다
지금 안에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기 때문이었다
2011년 12월 29 폰티체리의 아침.......흰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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