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가을의 흔적 - 2

이응건축 2011. 11. 22. 03:54

 

낙산사 의상대

 

2011년 11월 18 낙산사 홍련암

 

 

홍련암 부처님께 절을 할 때마다

 

바닷물이  올라와

 

나의 가슴은 푸른 바다가 된다

 

 

 

2011년 11월 18 양양 - 쏠비치

 

 

2011년 11월 18 양양 - 진전사지

 

2011년 11월 18 강릉 신복사지

 

 

2011년 11월 18 강릉 굴산사지

 

 

모든 것이 사라져도

 

마음은 남는다

 

가을 들판에

 

홀로 서 잇는 당간지주에 스며든 마음들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2011년 11월 18 원주 코벤트 가든 건축강의

 

 

건축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줄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

 

나는

 

오늘 삶을 보여주었을까?

 

 

 

 

2011년 11월 18 중부고속도로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순간

 

그 것을 볼 수 있을 때

 

나의 삶은 성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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