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꽃은 띄워져 있는데
벗은 보이질 않는다
何時泛碗花 !
허공은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로니에 나뭇잎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나의 마음일까?
빛의 작용일까?
빛은
가린다고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마로니에 나뭇잎 사이로 빛이 가득 고여있다
2011년 6월 13일 동숭동 - 마로니에 공원
토끼 간은 밖에 나와 있어도
마음은 안에 있어야 되는데
밖으로 나와 버린 마음이 방황을 한다
黙心 수행 !
구름 밖으로 나온 태양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말러의 대지의 노래 중
2011년 6월 13일 대학로
빛인가!
그림자인가!
빛과 그림자가 숨바꼭질을 한다
2011년 6월 13 심전 산방에서.......흰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