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心田

이응건축 2011. 6. 14. 00:10

 

 

 찻잔에 꽃은 띄워져 있는데

 

벗은 보이질 않는다

 

何時泛碗花 !

 

 

 

 

허공은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마로니에 나뭇잎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나의 마음일까?

 

빛의 작용일까?

 

 

 

 

 빛은

 

가린다고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마로니에 나뭇잎 사이로 빛이 가득 고여있다

 

 

 

 2011년 6월 13일 동숭동 - 마로니에 공원

 

 

토끼 간은 밖에 나와 있어도

 

마음은 안에 있어야 되는데

 

밖으로 나와 버린 마음이 방황을 한다

 

黙心 수행 !

 

구름 밖으로 나온 태양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말러의 대지의 노래 중

2011년 6월 13일 대학로

 

 

 

빛인가!

 

그림자인가!

 

빛과 그림자가 숨바꼭질을 한다

 

 

2011년 6월 13 심전 산방에서.......흰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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