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자라섬

이응건축 2008. 10. 6. 02:05

 

2008년 10월 5일 가평 자라섬

 

 

 가을 강바람에 실려 날아 온 색소폰 소리

 

단단하게 뭉친 마음들을 무너뜨리고

 

잔듸 위에 내려온 기타의 현은

 

그 마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

 

 

 

존 애버크롬비 퀄텟

 

 

나윤선 & 프렌치 올 스타스 

 

 나윤선 - 베이스 반주와 함께 한 베사메무초

 

 

저녁 하늘은 푸른빛으로 물들고

 

베사메 무초를 읖조리는 나윤선의 입술에

 

붉은빛이 물든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는...

 

 

 

 나윤선

 

존 스코필드 & 조 로바노 퀄텟

 

 

거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데

 

한 공간에서

 

음악을 나눈다는 것은

 

특별함 그 이상이었다.

 

 

 존 스코필드 

 

 조 로바노

 

 2008년 10월 5일 가평 자라섬

 

 

 

 

마음은 있지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서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미안하다

 

 일년에 한번 떠오르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가을이 짙어지는 산과 들

그리고 재즈의 선율 속에서

함께 행복했다.

 

 

2008년 10월 5일 자라섬에서.......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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