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룸비니의 새벽

이응건축 2012. 9. 6. 01:12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의 새벽 - 대성 석가사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의 새벽 - 대성 석가사의 새벽 예불

 

 

어둠을 일깨우는 내안의 목탁소리를 따라 대웅전으로 가니

 

몽환적인 염불소리

 

빛속에 극락을 만든다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 - 대성 석가사

 

 

안나푸르나의 전진 기지인 포카라로 향하는 멀고 먼 길을 출발했다

어둠에 휩싸인 대성석가사에서 새벽 예불을 보고

안개가 자욱한 신비로운 룸비니를 떠나는데

나무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득했다.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 동산 입구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새도, 사람도

 

모두 한 마음으로 간다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 동산 -  마야데비 호수의 일출

 

 

마야데비 호수 위로 빛이 올라오고 있다

 

부처님께 가는 길은

 

빛에 다가 가는 것이다

 

 

<룸비니 성원의 입구>

 

 

2012년 1월 18일 네팔, 룸비니 버스 정류장

 

6시55분에 대성석가사를 출발하여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니 7시33분이다

포카라로 가기 위해서는 바이라와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어둠 가득했던 밤의  룸비니에 도착하였다가

빛으로 가득한 새벽의 룸비니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어떤 것들로 충만한 것 같다.

 

7시 55분!

굴러갈 것 같지 않은 버스를 타고 룸비니를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