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트리치에서 맞은 2012년
이응건축
2012. 5. 20. 16:44
2012년 1월 1 새벽, 트리치의 Breeze Residency
서울의 2011년과
인도의 2012년이 하나가 되면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는 다가왔다
2011년 12월 31 남인도, 탄자부르
뉴델리공항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자욱했던 안개 먼지
나의 삶을 가렸던 것은
내면화 되었던 어떤 먼지들이었을 것이다
2011년 12월 31 남인도, 트리치
2011년 12월 31 남인도 트리치의 Breeze Residency에서 본 노을
2011년 의 마지막 노을이
하늘가에 칠해지고 있었다
서울의 하늘에선 3시간 30분 전에 사라졌겠지
이 곳에서도 한 해의 마지막을
불꽃놀이로 보내는 가 보다
어둠속에서 불꽃들이 쉬임없이 터지면서 2012년을 맞이하고 있다
2011년 12월 31 남인도, 트리치 Breeze Residency의 밤
내 생애 처음으로
다른 곳에서 보내는 한해의 마지막 시간
지리산의 차 향이 입안 가득해질 즈음에 2012년이 손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