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졸업
이응건축
2009. 2. 10. 01:07
2009년 2월 9일 졸업식
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던 아이가
졸업식에서 대상과 전과목 우수상 등을 한아름 안고
환한 미소를 머금고 졸업을 했다.
혼자 공부를 하면서
더러는 짜증도 내고
더러는 깊은 시름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러웠었다.
이제 3월이면
서울국제고등학교에 입학을 한다.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그 곳에서
1등 또는 2등은 무의미 할 것이다.
다만, 공부를 즐기면서
세계로 가는 창이 있는 그 곳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기를 바랄뿐이다.
지은아!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2009년 2월 9일 졸업식 날 아빠가...